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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최강칠우>(극본: 백운철, 연출: 박만영)가 경쾌한 형식 속에서 당시의 사회상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매 회 새로운 사건의 등장과 해결이라는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는 <최강칠우>는 조선왕조실록 등 당대의 사료에 기록된 사건들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극에선 주변이야기로 밀려 있던 서민들의 생활과 그들의 목소리가 극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
△ <최강칠우>4회 방송 중, 청나라 기예단 공연을 바라보는 조선 관료들
지난 주 방송된 3회에서는 관노들이 신문고 앞에서 자신들이 받은 녹봉에 쌀 대신 모래가 섞여 있던 것에 항의하는 내용이 방송됐으며, 4회에서는 청국에 드나드는 역관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고 조선의
영의정까지 그의 눈치를 살피며 어쩔 줄 모르는 광경이 펼쳐졌다.
한편, 시청자들은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보장해달라는 관노들의 발언에서 ‘촛불집회’에 모인 국민들의 성토와 다르지 않고, 엄연히 조선의 역관임에도 강국인 청에 편승하고 싶어 하고 그들의 눈치만 살피는 대신들의 모습은 최근 부시 대통령의 방한여부를 둘러싸고 다시 불거지고 있는 한미관계와 다르지 않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재미있는 장면과 재치 있는 대사들에 처음에는 웃지만 그게 전부가 아닌 것 같다. 형식은 가벼운데 진지한 메시지가 담긴 게 <최강칠우>의 매력인 것 같다.”, “그냥 보고 지나가는 드라마가 아니라, 그 내용의 묘미를 알게 될수록 점점 빠져들게 된다.”라는 시청자들의 글처럼, 유쾌, 통쾌 그리고 그 이상의 무게를 가진 <최강칠우>는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2008. 06.30
글 : KBS인터넷 진영주
자료 : 올리브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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